무좀 예방과 치료 늦기 전에 시작하자!
추운 겨울은 아무래도 발에 땀이 나지 않아 발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계절이다. 게다가 두꺼운 양말이나 부츠가 습한 환경을 만들어 겨울철 무좀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무좀 예방과 무좀 치료에 관해 간단하게 살펴 보도록 하자. 무좀은 곰팡이균 감염증의 하나로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 피부사상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주로 번성하는데 특히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의 발에서 쉽게 발견된다. 또,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거나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다니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쉽고 완치가 어려워 무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무좀이란?
무좀은 곰팡이균인 백선균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병이다. 무좀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주로 발에 생기기 때문에 족부백선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손에 생기면 수부백선이라고 부른다. 또, 손톱이나 발톱에 생길 경우 조갑백선이라고 부른다.
증상에 따라 크게 지간형, 각화형, 수포형으로 나누어지고 환자의 60%가 이 지간형으로 가장 흔하다. 지간형의 증상은 발가락 사이 껍질이 벗겨지면서 진물과 악취가 동반되고 주로 통풍이 잘 안되는 네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에 생긴다. 각화형의 증상은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생기고 각질이 점점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심하면 갈라진 부분에 출혈이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수포형의 증상은 발바닥에 크고 작은 형태의 물집이 잡히고 심한 간지러움이 동반되는데, 간지럽다고 긁다가 수포가 터지면 곰팡이 균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살펴본 무좀 증상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꽤 방해가 되기 때문에 무좀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걸렸을 경우 빠른 무좀 치료를 권장한다. 그렇다면 먼저 무좀 예방에 대해 살펴보자.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발을 깨끗이 씻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꼭 발을 씻어주고 발가락 사이를 헤어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발을 씻을때에는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씻어주어야 하고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가락을 주무르며 마사지하는 것도 무좀 예방에 좋다. 이 때 주의할 것은 비누칠을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무좀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땀 흡수를 잘 하는 면양말을 신고 가능하면 하루 두 번 이상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셋째, 신발을 여러 켤레 번갈아 착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틀 연속 같은 신발을 신지 말라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신발에 곰팡이 포자가 자라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다. 넷째, 사무실에 오래 머무는 직업이라면 통기성이 좋은 실내화, 일명 쓰레빠를 신는것이 좋다. 다섯째, 발을 씻을 때 발전용 스크럽제나 풋샴푸를 사용하면 새로운 세포 재생이 촉진되고, 향균 효과가 있어 무좀 예방에 좋다.
만약 무좀 예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또 무좀에 걸려버렸다면 하루라도 빨리 무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무좀 예방 방법만을 사용하며 무좀 치료를 미루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기만 하고 낫지는 않는다.
무좀 치료
무좀 치료가 비교적 간단한 치료라도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좀 치료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이 있는 곳을 찾아가 무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환자 개인별로 발톱 및 무좀의 상태, 생활패턴등 다양하고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치료해야 하는 만큼 세심한 진료가 요구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려줄 수 있는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무좀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무좀 치료 방법 몇 가지를 알아보자.
무좀 치료 방법 첫번째는 외용약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외용약은 크림이나 연고, 액제 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구분된다. 무좀 치료 크림은 무좀 치료 연고에 비해 끈적임이 적어 주로 여름철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몸에 바르기도 쉽고 건조한 증상도 개선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외용약을 사용한 무좀 치료 형태이다. 무좀 치료 연고는 자극을 적게 주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부위에 사용할 수 있으며, 부어 오른 피부나 자극에 약한 상태의 건조한 발뒤꿈치에 주로 사용된다. 무좀 치료 액제는 사용감은 좋지만 자극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이미 상처가 나 있는 경우나 넓은 부위에 제대로 발라줘야 하는 경우, 그리고 감염 부위가 건조해져 갈라져 있는 경우에는 잘 처방하지 않는다.
무좀 치료 두번째 방법은 경구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특히 발톱무좀이 생겼을 때는 바르는 외용약만으로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먹는 무좀 치료 약, 경구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무좀 치료 경구약의 종류로는 라미실이,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이 있다. 이러한 무좀 치료 약물은 환자의 연령이나 무좀 치료 방법, 원인균의 종류,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환자가 간독성이나 약물 상호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무좀 치료 약물 복용을 하지 않고 무좀 치료를 하게 된다.
손발의 무좀은 가려움증이나 건조함 같은 증상이 개선되어도 완전히 치료되기까지 2~3개월 가량은 매일 무좀 치료 외용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의 무좀 치료는 짧게는 반년에서부터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하므로 끈기 있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의의 치료를 계속 받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무좀 치료를 중단하고 도중에 약물 사용을 중지하지 않도록 한다.
지금까지 무좀 예방과 무좀 치료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평상시에 무좀 예방 방법으로 관리를 잘 하고, 혹시 무좀이 생겼을 경우 무좀 치료 늦지 않게 해주어서 모두 건강한 손발생활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