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청 만들기 : 홈카페 딸기라떼, 딸기에이드를 위한 급속 1인분 딸기청 만드는법
안녕하세요~! 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식후에 시원한 음료가 그렇게 생각나네요. 집에 아빠가 사다주신 딸기가 있는데, 요새 딸기가 싸게 많이 나오긴 하는데 상태가 썩 좋지 않고 날씨 때문인지 금방 물러서 끝까지 먹기가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안그래도 물러가고 있는 딸기가 있어서 오늘 후식으로 딸기에이드를 만들기 위해 딸기청을 만들어봤답니다.
청이라고 하면 큰 유리병 사다가, 열탕소독도 해야하고, 담근 후에 또 기다려서 먹어야 해서 은근히 귀찮잖아요?
근데, 바로 나 혼자 먹을 에이드라 라떼를 만들기 위한 청은 금방 만들 수 있답니다. 따로 유리병이 필요하지도 않구요. 오늘 제가 급속으로 딸기청 만들어서 딸기에이드 만든 방법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딸기
남는 만큼, 먹을 만큼만 있으면 돼요! 물러서 먹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런 아이들이면 굿!
설탕
설탕이나, 설탕 대신으로 사용하는 어떤 거라도 괜찮습니다. 딸기 양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건 이건데, 인공감미료도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그나마 낫다는 유기농 비정제 설탕 이렇게 대용량으로 사다가 소분해놓고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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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자 유기농 황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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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or 우유
딸기에이드 또는 딸기라떼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둘 다 없으시면 사실 그냥 물에 타서 얼음 동동 띄워서 딸기주스로 먹어도 괜찮아요!
제가 사용한 건 생수 브랜드 스파클에서 나온 요 스파클링입니다. 탄산도 나름 강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라벨이 정말 잘 벗겨져요 ㅎㅎㅎ 요것도 대량으로 사다놓고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까먹습니다. 기본이 레몬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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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스파클링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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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산
사실 이건 생략 가능한데, 맛있는 과일 베이스 음료의 비밀병기랍니다. 과일청을 이용한 음료에 아주 살짝만 넣어주면 달콤함에 새콤함이 더해져서 훨씬 새콤달콤 맛있는 음료가 탄생합니다. 집에 청소용으로 있는 구연산도 괜찮아요. 다른게 안 섞여있는 100% 구연산이면 먹어도 됩니다. 구연산은 사실 다 식용인데 우리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대신 너무 많이 넣으면 시기도 시지만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서 진짜 조금 넣어주셔야 합니다.
제가 사용한 건 요 청은 무수 구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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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은 무수구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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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1. 딸기에이드 또는 딸기라떼를 만들어 먹을 잔에 딸기 꼭지를 따서 넣어줍니다. 설탕과 양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계량을 동시에 해주었습니다. 편하게 하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굳이 안 자르고 통으로 넣어줍니다.
2. 가위로 잔에 담긴 딸기를 싹둑싹둑 다져줍니다. 균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먹을거니까! 세 번째 사진을 보면 그냥 막 잘라주었는데도 비주얼이 나쁘지 않죠? 에이드가 되면 더 예쁘답니다. 원하는 만큼 잘게 잘라줍니다.
3. 그 잔에 그대로 딸기의 양과 비슷하게 설탕을 넣어줍니다. 청이나 잼을 만들 때는 원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는 게 정석이지요. 저는 조금만 덜 넣으려고 50g 넣어야지~ 하고 붓다가 조금 더 들어가버렸어요.
4.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쉐킷쉐킷 섞어줍니다. 왜냐면 빨리 해서 빨리 먹는 게 목표니까요! 잘 저어주면 마지막 사진처럼 됩니다. 새콤달콤 딸기 냄새가 솔솔 너무 좋아요.
5. 이제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사알짝 기다려줘야 하는데요, 굳이 냉장고 안넣으셔도 되고 오히려 일부러 따뜻한 곳에 두시면 더 좋습니다. 1시간 정도 기다리면 좋았을텐데 저는 마음이 급해서 30분만에 먹어버렸더니 설탕이 아작아작 씹혔답니다. 비정제 설탕(황설탕)이 좀 더 입자가 굵어서 녹는데 오래 걸리는데, 좀 더 고운 가루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섞어서 10~20분만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설탕이 아작아작 씹히는 것도 나름 재밌고 맛도 좋았어요^_^ 요새 달고나 많이 먹잖아요? 호호
6. 자 이제 준비된 급속 딸기청과 탄산수 또는 우유, 그리고 구연산을 데려오구요, 구연산을 쬐~끔 넣어줍니다. 쬐끔이 어느 정도냐 하시면, 딸기청 양의 2~5%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계량보다는 그냥 3분의1 티스푼 넣어준다 생각하시는 게 더 쉬울 것 같아요.
7. 탄산수 또는 우유를 부어줍니다. 탄산수는 갑자기 확 부으면 거품이 생겨서 넘칠 수 있으니 봐가면서 조금씩 넣어주세요.
짜잔~~ 완성된 딸기에이드! 엄청 맛있네요 ㅎㅎㅎ 즐겨주세요~~!! 덩어리가 동동 떠오르는데, 빨대 말고 그냥 입대고 마시니까 딸기 덩어리들이 입에 들어와서 씹는 재미도 있었답니다.